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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翰均

Shin HanKyun

  • 분청음각 운룡문호

粉靑陰刻 雲龍文壺

Intaglio Grayish-Blue-Powdered Celadon Jar with Cloud and Dragon Design


32×16.5×14.5㎝

보존 상태 : 양호

추정가

  • KRW  400,000 ~ 8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6. 25 - 02:10:00(PM)

남은시간

시작가

2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현재 응찰가 (총3회 응찰)

240,000 KRW

작가 소개

경남 사천에서 우리나라 도예계의 거장으로 전통 조선사발의 선구자인 고 장여 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출생한 신한균 사기장은 어려서부터 흙을 조물락거렸고 15살에 물레질을 시작하였다. 이후 명지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하였고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대학의 강단에 서기도 했으나 아버지 신정희의 우리 전통도자기에 대한 열정을 깨닫게 된 후부터 동생 3형제를 포함하여 모두가 도예의 길로 들어섰으며 신한균 사기장은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릇을 만들기 시작했다.
1990년 동경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1993년에 한국공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후쿠오카 당진소(唐津燒)전시회에서 ‘오고려(奧高麗)’라는 이름의 도자기를 보면서부터 관심을 가졌던 회령지방의 도자기를 다년간 연구하여 1996년 우리에게는 생소하였던 함경도 회령유약을 최초로 재현해 내었다. 회령도자기 재현 과정은 2001년 일본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 되었고, KBS ‘한국의 미’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신한균 사기장의 작품세계가 소개되었으며 매년 세계의 유명 화랑으로부터 초대전을 열고 있으며 일본과 국내에서 100여 차례의 개인전과 부친인 신정희 사기장과의 부자도예전을 열었다.
신한균 사기장은 대를 이어오고 있는 통도사 ‘신정희요’에서 우리 전통의 맥이 끊기거나 외면 받아 온 우리 그릇을 기법적ㆍ양식적으로 복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특히 도예가로서 저술활동을 많이 하였다. 15세기 도자기 종주국의 영광을 누렸던 한민족으로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 사발의 신비와 사기장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우리 사발 이야기>가 2005년에 나왔고, 신한균 사기장의 10여년의 자료수집과 2년의 집필로 역사장편소설 <신의 그릇>이 2008년 발행되었다. 황도사발(이도다완)에 얽힌 비밀과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의 예술혼을 담고 있는 소설로 사기장 ‘신석’이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삶과 죽음을 오간 끝에 진정한 황도를 완성해 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한국 TV드라마 제작사와 원작 계약을 맺어 드라마로 추진 중이며 일본에 수출되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우리 사발에 대한 객관적 시선으로 일본 노무라미술관 학예부장이자 일본다도문화학회 회장인 타니 아키라와 함께 <사발, 자신을 비워 세상을 담는다.>를 공저로 출간했다. 이들 서적은 모두 일본으로 수출되어 번역 출간됐고 독자들의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한균 사기장은 우리 도자기의 제대로 된 이름 찾기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도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장인의 창조적 정신과 절제의 미, 그리고 여유와 해학을 현대에 표현하고자 하며 따라서 그의 그릇은 “조선의 예술 혼이 담겼다.”, “전통사발의 아름다움 그 자체다.”, “풍부한 색과 질감으로 우리 그릇의 맛과 멋을 마음껏 표현했다.”는 찬사의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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