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전통공예가 김문익은 방짜유기의 대가로 불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짜유기장으로, 유기로 유명한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나 열 살 무렵 외가 친지의 가업으로 운영했던 유기 공방에서 기술을 익혔다. 무형문화재로 인정된 기능보유자 김문익의 방짜기술은 풍물용 악기에서 그 특징이 두드러진다. 그의 방짜유기는 일반적인 합금 비율인 78:22가 아닌 주석의 함량이 더 높아지는 72:28의 비율로 제작되는데, 값이 비싸고 여러 효능을 가진 주석을 더 많이 넣음으로써 비교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방짜유기를 제작한다. 주석의 함유량이 징·꽹과리 등 풍물악기의 소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므로 적정량의 합금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두드림의 정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징과 꽹과리는 국악인들 사이에서 최고로 통한다. 1992년 6월 5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출처/국일유기, 문화재청
작가의 경매 작품
제 50회 장터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