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부산에서 주로 활동한 우석 김봉근은 중국 청나라 말기 서예가인 조지겸(趙持謙), 오양지(吳讓之) 등의 전서(篆書)[전서는 넓은 뜻으로는 예서 이전에 있는 서체로 갑골문·금문·석고문·육국고문·소전·무전·첩전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 좁은 뜻으로는 대전과 소전이 주축이 된다.]를 선보였는데 전서의 단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표현하여 전서 서예 작품의 격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전각(篆刻)[글씨를 쓰고 난 뒤 낙관하는 데 쓰이는 도장] 작품도 많이 하였는데 전국의 전각가들과 많은 교류도 있었다.
1970년대 부산에서 우석 김봉근의 영향으로 중국 오양지, 서삼경(徐三康), 조지겸 등의 전서체가, 행서로 왕휘지(王徽之) 서풍과 황산곡(黃山谷) 서풍이 주류를 이루었다.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작가의 경매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