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생몰년 미상으로 17세기 중후반인 조선 후기에 활동한 학자로 전승되는 자세한 기록은 없다.
사요취선(史要聚選)이라는 중국 고대로부터 명나라 영명왕(永明王)까지의 중요한 사항을 역대의 사서(史書)에서 발췌 수록한 책에 쓰인 기록에 따르면, 1679(숙종 5)년에 쓰여진 안동사람 권이생의 서문이 실려 있고 자신이 그 책을 저작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 외에 저자를 알려주는 명백한 구절은 없다.
사요취선(史要聚選)은 목판본이며 《증보역대회령(增補歷代會靈)》이라고도 한다. 9권 5책으로 권이생(權以生)이 편찬하였다. 1649년(인조 27)에 9권 5책으로 간행하고, 1679년(숙종 5)에는 9권 4책으로 중간(重刊)하였다.
권1은 제왕 상(帝王上), 권2는 제왕 하(帝王下)·공족(公族) 및 부록으로 오월(吳越), 권3은 후비(后妃)·요희(妖姬)·기첩(妓妾)·열녀(烈女)·상국(相國), 권4는 장수(將帥)·직신(直臣)·절의(節義), 권5는 성현(聖賢), 권6은 이단(異端)·문장(文章)·은일(隱逸), 권7은 휴퇴(休退)·참위(僭僞)·폭역(暴逆)·간흉(奸凶)·폐행(嬖倖)·엄관(閹官)·현관(賢官)·외척(外戚)·양리(良吏)·혹리(酷吏)·변사(辨士)·절협(節俠)·명필(名筆)·부객(富客), 권8은 열전 상(列傳上), 권9는 열전 하(列傳下) 등으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 권이생의 서문이 있으며, 그 후 여러 곳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출판되어 널리 퍼졌다.

출처/두산백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