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김익풍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요절한 천재작가로 알려져 있으나 생몰년을 비롯한 생애 관련 자료는 찾기 어렵다.
죽농 서동균(竹儂 徐東均, 1903~1978)의 제자로 김익풍은 기석 허섭(箕石 許燮, 1878~1934)과 죽농 서동균의 화맥을 계승하여 대구 전통 화단 산수화이 맥을 이었다. 영남 산수화의 계보는 곽석규ㆍ김우범 → 허섭 → 서동균ㆍ황기식 → 김익풍으로 4세대에 걸쳐 20세기를 통해 이어졌다고 파악된다. 1930-40년대에 죽농 서동균에게 배워 1950-60년대에 활동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작품은 근대 교남 서화전 에 실린 <산수10폭병풍>을 비롯해 산수병풍 여러 틀이 보여 산수화를 가장 잘 하였던 것 같다. 아울러 서예와 사군자화, <고사인물10폭병풍> 등도 전하고 있어 전문 서화가로서의 수업을 서동균에게 착실히 받아 작화의 범주가 넓었던 것 같다. 김익풍의 산수화는 수묵을 기조로 하면서 담채를 약간 가미하였고 관념적인 구도에 부분적으로 실경적 요소를 절충하여 서동균의 화풍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25>는 6폭으로 함께 전하는 병풍체 산수 중 한 폭으로 구도와 준법은 화보풍이지만 근경의 나룻배와 사공, 중경의 절벽 위 소나무, 원경의 초가 등에서는 풍경화적인 시각을 볼 수 있다.
출처/대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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