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강홍철은 1918년 경산시 소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웠다. 경산보통학교시절부터 미술의 재능을 보였고, 대구사범학교 강습과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1945년 해방직후 석굴암을 답방하여 며칠간 숙식을 해결하면서 현장에서 대형작품 <금강역사상>을 그리는 등 그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1956년도에 그는 미 공복관화랑에서 전후 피난촌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첫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이후 13회에 걸쳐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한편 그는 1955년 초등학교 교사에서 중등학교 미술교사로 옮겼으며, 1955 영남고등학교 미술과 교사를 시작으로 1961 대구상업고등학교, 울릉북중학교,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대구여자중학교, 의성여자고등학교에서 재직하였다.
작품 경향은 자연주의적인 구상계열이 대부분이다. 그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볼 수 있는 현장성 있는 작품을 많이 제작하였으며, 특히 1970년대 초 울릉도 체류하면서 원시 자연미가 넘치는 작품들이 많이 제작하였다. 40~50대 작품에서는 당대 추상미술의 유행에 자극받아 단순화시킨 야수파적인 경향의 작품으로 작가의 감정과 내면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최근 2000년 이후부터는 승무와 같은 무용의 리듬감과 율동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거나 감정 등을 추상화한 작품을 제작한다.
출처/월간민정
작가의 경매 작품
제 32회 장터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