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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박승순은 강렬한 색채감각과 자유로운 표현, 대담한 공간구성을 바탕으로 강한 인상의 추상성을 화면에 부여한다. 화면에 선, 색, 면을 적절히 조화시켜 구성함으로써 회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군데군데 장식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문자를 연상시키는 듯 한 요소와 다양한 색채, 화면을 분할하는 색면 등은 그림이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콜라주(Collage)의 느낌을 들게 한다. 그의 작품의 형식은 추상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색과 선을 통해 나타나는 화가의 손짓, 다양한 마티에르(Matiere)와 표면의 흔적 등은 촉각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서정적으로 보이게끔 한다. 또한 이러한 작업과정은 화면에 즉흥성을 더함으로써 드로잉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간다.
출처/아트허브, 국립현대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