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박찬종은 중학교 졸업 후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당시에는 상당히 큰 규모의 도자기공장 남문요업에서 공장장으로 일하던 작은 할아버지 아래로 들어가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유명 공방을 돌며 10여 년간 도자기를 공부한 그는 1984년 3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도자기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성형책임자로 근무하던 전 직장의 퇴직금과 소 판 돈을 합쳐 어렵게 설봉도예의 문을 열었다.
박찬종은 설봉도예를 이끌면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노력으로 1996년에는 경기도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2006년에 아시아·태평양 국제미술교류전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백자 부분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4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탄생한 무광 백자는 흙 고유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광 백자는 유약을 바르지 않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고 그대로 구워낸 도자기로, 흙의 질감이 주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과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그림이 잘 어우러져 보통의 백자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현재 그의 무광 백자 작품은 미국, 일본, 중동, 대만 등지로 수출되는 등 국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여주시민신문
작가의 경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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