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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민정기는 1972년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현실과 발언’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제2회 파리비엔날레》(1961), 《민중미술》(1988), 《민중미술 15년 평가》(1994), 《제1회 광주비엔날레-광주 5월의 정신》(1995) 등의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로 알려져 있다.
민정기는 1980년대를 지나오면서 자신의 내부에서 사회적 모순과 삶의 구조에 대한 인식체계를 찾아내고, 이를 다양하고 풍부한 회화형식에 담아내고자 했다. 《제2회 현실과 발언》(1981) 전시회에 소위 ‘이발소 그림’으로 불리는 키치(Kitsch)적인 이미지를 출품하면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는데, 이러한 시도는 주류미술에 대한 급진적인 비판이자 미술교육에 대한 거부 선언과도 같았다. 1988년 서울을 떠나 양평으로 이사한 민정기는 그곳에 머무르며 풍경을 주로 그리고 있다. 1990년대부터 지속해온 풍경화 작업은 우리의 자연을 우리 식으로 다시 보고 그 공간 내에서 형성되는 삶의 특수한 시간과 공간을 회화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부벽준이나 갈필 같은 동양화와 한국민화의 준법들을 사용하여 유화나 아크릴화의 밀도 높은 색감을 전통회화의 방식과 결합하고 있다.
민정기는 1980년대를 지나오면서 자신의 내부에서 사회적 모순과 삶의 구조에 대한 인식체계를 찾아내고, 이를 다양하고 풍부한 회화형식에 담아내고자 했다. 《제2회 현실과 발언》(1981) 전시회에 소위 ‘이발소 그림’으로 불리는 키치(Kitsch)적인 이미지를 출품하면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는데, 이러한 시도는 주류미술에 대한 급진적인 비판이자 미술교육에 대한 거부 선언과도 같았다. 1988년 서울을 떠나 양평으로 이사한 민정기는 그곳에 머무르며 풍경을 주로 그리고 있다. 1990년대부터 지속해온 풍경화 작업은 우리의 자연을 우리 식으로 다시 보고 그 공간 내에서 형성되는 삶의 특수한 시간과 공간을 회화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부벽준이나 갈필 같은 동양화와 한국민화의 준법들을 사용하여 유화나 아크릴화의 밀도 높은 색감을 전통회화의 방식과 결합하고 있다.
출처/월간미술, 김달진미술연구소, 국립현대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