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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박찬수 木芽 朴贊守Park ChanSoo
1949 ~
한국
공예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木彫刻匠)
작가약력
- 1961년, 김성수 선생, 이윤식 선생 사사
- 1973년, 신상균 선생, 가또오 선생 불교목조각 사사
- 1982년, 제1회 단원예술제 종합대상 수상
- 1987년, 백만불수출탑 수상 (대통령상)
- 1989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
- 1993년, 목아박물관장
-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기능보유자 인정
- 2000년, 한국박물관협회 이사
- 2000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 2001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수상
- 2002년, 대한민국 만해 예술상 수상
- 2002년, 월드컵 전야제 목어 설치
- 2003년, 포천중문의과대학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
- 2003년, 목아전통예술학교 설립
- 2003년, 일본 나고야 야외 민속박물관 <목아 박찬수 특별전>
- 2003년, 불교미술 40년 회고와 전망전 개인전 및 기념 세미나
- 2004년, 허준동상 제작
- 2010년, 주영 한국문화원 초청 특별전시
작가 소개
평생을 나무 조각에 매진해 온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기능보유자인 박찬수는 경남 산청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했다. 배고팠던 시절,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시작한 일이 목조각이었다. 목조각가 김성수의 공방에서 1년 6개월 동안 허드렛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나무 깎는 일을 시작하였다.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 박찬수의 재능을 알아본 당시 미술 교사였던 조소과 출신의 이운식(조각가, 강원대 명예교수)으로부터 목조, 석조, 브론즈 등 조각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운식이 다른 학교로 전근하자 전학을 감수하면서까지 조각에 대한 열정을 쉬지 않던 박찬수은 1974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불상을 만드는 가토로부터 불교 불상 등 불교 미술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 일본에 있으면서 전통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일본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대 문화와 조각미술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일본에서 돌아와 전통문화재 복원수리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1985년 문화재수리 기증 보유자(조각 제772호)로 지정 받게 된다. 하지만 목조각 분야에 대한 맥이 끊긴 상태에서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수많은 사찰과 문헌,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한국 불교 목조각의 전통을 잇기 위한 외롭고 고달픈 작업이 시작되었다. 여러 어려움을 겪은 끝에 1989년 전승공예대전에 ‘법상’을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통도사 대웅전에 있는 팔각형의 법상을 기본으로 하여 많은 문헌과 스님들의 증언을 토대로 3년 동안 공력을 들여 완성되었다. 법상이란 스님이 대중 앞에서 설법을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고려시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것을 재현해 낸 것이다. 고려시대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은 법상을 두 세 번 치며 “천 가지 만 가지가 모두 이 속에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입적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의 한 줄기인 목공예 및 불교 목조각의 전승을 위해 1993년 자신의 호를 딴 목아박물관을 경기도 여주에 설립하였고,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996년 목조각자로서는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박찬수의 작품활동은 대략 3시기로 구분된다. 1960년대까지는 조각에 입문하여 전 분야의 기능을 전수받는 수련기로 조각가 김성수로부터 전통 조각, 신상균으로부터 불교조각, 강원대학교 이운식 교수로부터 현대 조각의 지도를 받아 장인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 미술의 기초로 할 수 있는 데생을 비롯하여 목조, 석조, 소조, 브론즈 등 다양한 장르의 조각을 접하고 익히는 시기였다. 1970~80년대는 목조 문화재에 대한 연구와 재현에 몰두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조각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시기였다.자칫 장인으로서는 소홀하기 쉬운 전통문화에 대한 학문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불교학자인 고 이기영으로부터 불교미술의 사상을 배워 작가 정신과 자기세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때부터 박찬수는 목조각을 전문분야로 정하여 매진하여 왔다.
1990년대에는 새로운 전통형식의 개발과 보급에 전력을 기울였다. 1980년대 말부터 시도된 동자상(童子像)의 현대화와 장승의 보급이라고 하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목조각으로 표현한 일련의 동자상 작품들과 마을 수호신으로서의 장승을 표현한 ‘부처가 되고 싶은 나무’는 전통의 목조각을 현대적 감성으로 조형화함으로써 전통의 창의적 계승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박찬수의 작업은 나무의 재료적 특성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서 비롯되고 있다. 자연의 일부로서의 나무에 대한 남다른 인식은 조각의 부위별 쓰임새에 대한 독특한 적용을 통해 확인된다. 뿌리 부분을 불상의 머리로 하고 각 부위 마디의 두께를 다르게 조절하는 등 나무의 성질과 상태를 고려하여 적용함으로써 균열을 방지하고 예배 대상으로서의 불교조각의 의의를 강조하여 왔다. 또한 수종에 따른 성질을 고려하여 작품의 주제에 합당한 나무를 신중하게 선택한다. 목조 기술만이 담당할 수 있는 불교 장엄 목공예 분야에 치중하면서 전통적인 목조 기술의 복원과 재현에 더욱 충실하는 한편 후배 작가의 양성에도 이에 못지않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 박찬수의 재능을 알아본 당시 미술 교사였던 조소과 출신의 이운식(조각가, 강원대 명예교수)으로부터 목조, 석조, 브론즈 등 조각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운식이 다른 학교로 전근하자 전학을 감수하면서까지 조각에 대한 열정을 쉬지 않던 박찬수은 1974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불상을 만드는 가토로부터 불교 불상 등 불교 미술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 일본에 있으면서 전통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일본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대 문화와 조각미술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일본에서 돌아와 전통문화재 복원수리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1985년 문화재수리 기증 보유자(조각 제772호)로 지정 받게 된다. 하지만 목조각 분야에 대한 맥이 끊긴 상태에서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수많은 사찰과 문헌,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한국 불교 목조각의 전통을 잇기 위한 외롭고 고달픈 작업이 시작되었다. 여러 어려움을 겪은 끝에 1989년 전승공예대전에 ‘법상’을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통도사 대웅전에 있는 팔각형의 법상을 기본으로 하여 많은 문헌과 스님들의 증언을 토대로 3년 동안 공력을 들여 완성되었다. 법상이란 스님이 대중 앞에서 설법을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고려시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것을 재현해 낸 것이다. 고려시대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은 법상을 두 세 번 치며 “천 가지 만 가지가 모두 이 속에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입적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의 한 줄기인 목공예 및 불교 목조각의 전승을 위해 1993년 자신의 호를 딴 목아박물관을 경기도 여주에 설립하였고,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996년 목조각자로서는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박찬수의 작품활동은 대략 3시기로 구분된다. 1960년대까지는 조각에 입문하여 전 분야의 기능을 전수받는 수련기로 조각가 김성수로부터 전통 조각, 신상균으로부터 불교조각, 강원대학교 이운식 교수로부터 현대 조각의 지도를 받아 장인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 미술의 기초로 할 수 있는 데생을 비롯하여 목조, 석조, 소조, 브론즈 등 다양한 장르의 조각을 접하고 익히는 시기였다. 1970~80년대는 목조 문화재에 대한 연구와 재현에 몰두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조각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시기였다.자칫 장인으로서는 소홀하기 쉬운 전통문화에 대한 학문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불교학자인 고 이기영으로부터 불교미술의 사상을 배워 작가 정신과 자기세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때부터 박찬수는 목조각을 전문분야로 정하여 매진하여 왔다.
1990년대에는 새로운 전통형식의 개발과 보급에 전력을 기울였다. 1980년대 말부터 시도된 동자상(童子像)의 현대화와 장승의 보급이라고 하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목조각으로 표현한 일련의 동자상 작품들과 마을 수호신으로서의 장승을 표현한 ‘부처가 되고 싶은 나무’는 전통의 목조각을 현대적 감성으로 조형화함으로써 전통의 창의적 계승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박찬수의 작업은 나무의 재료적 특성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서 비롯되고 있다. 자연의 일부로서의 나무에 대한 남다른 인식은 조각의 부위별 쓰임새에 대한 독특한 적용을 통해 확인된다. 뿌리 부분을 불상의 머리로 하고 각 부위 마디의 두께를 다르게 조절하는 등 나무의 성질과 상태를 고려하여 적용함으로써 균열을 방지하고 예배 대상으로서의 불교조각의 의의를 강조하여 왔다. 또한 수종에 따른 성질을 고려하여 작품의 주제에 합당한 나무를 신중하게 선택한다. 목조 기술만이 담당할 수 있는 불교 장엄 목공예 분야에 치중하면서 전통적인 목조 기술의 복원과 재현에 더욱 충실하는 한편 후배 작가의 양성에도 이에 못지않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출처/한국문화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