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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金喆周Kim CheolJu

1933 ~ 2015

한국

공예

중요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彫刻匠)

작가약력

  • 1933년~2015년. 현대 무형문화재·장인.
  • 1967년, 백하금속조각연구소에 종사
  • 1971년, 서라벌예대 공예과 조각 전수조교
  • 1978~1986년, 전승공예대전 입선, 장려상
  • 1989년, 국가무형문화재 조각장 기능보유자 인정
  • 1989~2015년,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 작품전 출품 및 전수교육 활동
  • 2007년, 2007 무형문화재초대전 “김철주 조각전” 개최

작가 소개

김철주(金喆周)는 1970년 지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조각장 초대 기능보유자인 이왕직미술품제작소 출신 김정섭(金鼎燮)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부친이 경영하고 있던 삼광상회에서 일을 도와가면서 금속조각을 차츰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때는 일제 강점기 말기로 금, 은, 동 등을 강제로 공출해 가서 일반인은 자유로이 사용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판매도 할 수가 없어서 가내수공업으로 주문에 의하여 제작할 때였다. 해방 이후에는 와룡동(지금의 창경궁 앞)에 공방을 차리고 각종 기물과 패물 등을 제작하며 조각 일을 시작하였다. 1947년 백하금속조각사(白下金屬彫刻社)라는 공방을 열고 기술을 연마하였다. 그 후 효자동 근처에 백하금속조각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1963년에는 보석상을 경영하다 1967년부터는 가내공업으로 장위동과 종암동 등에서 금은세공과 아울러 조각을 계속하였다.
전수교육활동도 꾸준히 하였는데 공방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의 전신인 서라벌예술대학 공예과에서 조각기법 실기 기술을 강의하였으며 이후 국민대학교 공예과 및 홍익대학교 공예과 등지에서도 금속 조각기법을 강의하였다. 평생 동안 주로 제작한 형태는 조각과 오동, 금, 은입상감이 들어있는 화병, 향로, 함, 호리병, 쟁반, 잔대, 액자들이다. 화각, 상감(오동, 금, 은입상감)은 자주 쓰는 기법이다. 알루미늄에 전기착색(애노다이징)으로 조각을 처음 새긴 사람은 부친인 고 김정섭 선생인데 실험정신이 많았던 선생은 값비싼 은을 대신할 소재를 찾다가 라디오 부속판을 보고 힌트를 얻어 금속판에 조각을 시작했다. 현재 금속 공예가들이 애노다이징을 쓰기 시작한 것보다 십여 년 앞서서다. 김철주도 그 뒤에 알루미늄판에 <반야심경> 등을 액자, 병풍 등으로 많이 조각하였다.
김철주의 작품은 전통적 형태에 전통의 문양을 재창조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형태는 이 시대의 형태라기보다 전통적 용도의 형태에 전통 무늬가 덮여있다. 지금도 사리함 같은 것은 매일 목욕재개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서 작업을 한다. 그래선지 그의 작품은 강렬하거나 격렬하지 않다. 어느 자리에서도 정중동이다. 부친의 타계 이후 뒤를 이어 1989년 12월에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회관 내에 위치한 공방에서 작품 활동과 함께 제자들을 가르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15년 3월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출처/한국문화재재단, 중앙일보

작가의 경매 작품

제 40회 장터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