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가이자 공산주의이론가, 혁명가이다. 후난성(湖南省) 샹탄현(湖潭縣)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마르크스주의에 접하여 1921년 7월 중국공산당의 제1회 대표대회에 출석한다. 제1차 국공합작의 붕괴 후 호남ㆍ강서(江西 : 장시)의 경계인 정강산(井岡山)에 근거지를 두고 농민운동에 종사한다. 1931년 11월 강서성 서금(瑞金 : 루이진)에 수립된 중화 소비에트 공화국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한다. 그러나 모스크바에서 돌아온 공산주의자에게 냉담한 대우를 받았다. 국민당군의 포위 토벌에 실패하여 시작한 장정 중에 1935년 1월 귀주성(貴州省) 준의(遵義)에서의 중앙정치국 확대 회의에서 모택동은 대(對)국민당전(國民黨戟)의 군사지도의 오류를 지적한다. 이 회의는 모택동이 당 내에서 권위확립의 계기가 되었으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추가 되었다. 협서성(陜西省) 연안(延安)에 근거지를 둔 공산당은 항일 민족통일전선을 강화하는 전술을 취하고 당세를 확대한다. 1945년 6월 공산당 제7회 대회는 모택동이 전당ㆍ전군의 지도권을 확립하였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과 동시에 중앙인민정부 주석이 된다.

건국 후에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 모택동의 지도하에 급진정책이 추진되었다. 1958년부터는 대약진 운동이 시작되었으며 농촌에서는 대형 합작사가 장려되었다. 모택동은 이것을 인민공사라고 명명하였다. 그러나 성급한 인민공사화, 절대 평등주의 등은 농민의 불만을 불러 자연재해와 아울러 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1959년 4월 모택동을 대신하여 류소기(劉少奇)가 국가주석이 되어 경제의 재건에 착수하였다. 1962년 9월 모택동은 반격하여 공산주의로 이행 중 계급투쟁이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1966년부터는 청년학생을 주도하여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을 시작하여 류소기 등 '실권파’를 타도한다. 지나친 급진정책으로 중국사회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지만 중국의 안전보장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훌륭한 리더였다. 중소 대립이 격화되자 대미 접근을 도모한다. 1981년 6월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모택동에 대해서 중대한 실수를 범하였는데, '공적(功績)이 제1의적(義的)이고, 실수는 제2의적(義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출처/21세기 정치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