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캘리포니아주에서 출생하여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의학과 식물학, 심리학 등을 공부하던 샘 프랜시스는, 2차 세계대전 발발 후 미 공군에 입대한 뒤 끔찍한 비행기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이 사고에서 살아남은 그는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버클리로 돌아온 뒤에는 아예 과학 공부를 접고 미술 공부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는 파리에 거주하며 일했던 1950년대 동안 모네와 마티스 같은 초기 프랑스 화가들의 영향을 흡수해갔다. 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1960년대에는 융의 정신분석학 개념을 연구했을 뿐 아니라, 디자인과 색채 패턴에 관한 새로운 실험을 이어 갔다. 프랜시스는 앵포르멜보다는 폴록의 기법을 원용하였으며 다른 점은 선명한 색채에 유동적인 면을 전개하고 넓은 여백도 억제된 색채로 충실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은 색채 가운데서 혹은 색채에 의하여 소묘한다는 마티스의 가르침과 연관되는 것이며, 후에 쉬포르(쉬르파스)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프랜시스는 그의 생애 동안 타시즘, 앵포르멜 미술, 그리고 후기 색면 추상같은 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보기에 제한된 방식으로 작업한다고 생각되는 화가들과 한 그룹으로 묶이는 것을 거부했다.
출처/미술대사전(인명편), 죽기 전에 꼭 봐야할 명화 1001점
작가의 경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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