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상오(尙午)이고, 호는 함재(涵齋)이다. 본관은 안동(安東[舊])이고, 경상남도 의성(義城) 사촌리(沙村里에서 태어났다.
고려시대에는 안동(安東)을 본관으로 하여 세거하였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의성(義城)의 사촌리(沙村里)로 이거하여 우거(寓居)하였다. 연산군 조에 낙향하여 은거하여 도를 구하였던 송은처사(松隱處士) 김광수(金光粹), 임진왜란 때 화왕산성(火旺山城)에서 곽재우(郭再祐)의 휘하에서 활약하였던 김사정(金士貞)의 후손이다. 고조는 농은(農隱) 김종택(金宗宅)이고, 증조부는 만수(晩修) 김해진(金海進)이며, 조부는 정암(定菴) 김양정(金養楨)이며, 부친은 김후식(金后寔)이다. 모친은 참봉(參奉) 김재진(金在振)의 딸 의성김씨(義城金氏)이다.
관직에 출사하지 않고 향촌에서 학문에 전념하다 1904년(광무 8)에 생을 마감하였다. 문집으로 『함재선생문집(涵齋先生文集)』이 있다.

출처/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