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자는 치삼(致三)이고, 호는 학산(鶴山)이다. 본관은 봉화(奉化)이다. 부친은 소헌(疎軒) 금정기(琴鼎基)이며, 모친은 의성김씨(義城金氏)이다.
어려서부터 총민하여 아버지가 매우 아꼈으나,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계(高溪) 금성술(琴誠述)에게서 수업하였다.
서파(西坡) 유필영(柳必永)이 그의 포부가 뛰어난 것을 보고 매우 칭찬하였으나, 일찍 향시(鄕試)를 포기하고 성리학(性理學) 공부에 전념하였다. 인륜(人倫)을 돈독(敦篤)히 하고 행실(行實)이 절도(節度)에 맞았으며, 경사(經史)에 박학(博學)하고 깊이 궁구(窮究)하여 늘 도리를 실천하면서 한 번도 나태히 하지 않았다.
1910년(융희 4) 경술국치(庚戌國恥) 이후에는 “초야의 사람으로 죽어야 하는 의리는 없지만, 그렇다고 평상시와 같이 지낼 수는 없다”며, 흰옷을 입고서 생을 마치도록 한일병합에 책임을 지닌 국가 관서(官署)에 잘못된 점을 따져 물었다.
출처/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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