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하여 경기중학(6년제)에 들어갔다. 중학을 졸업한 뒤 육군 장교로 입대하여 1956년 대위로 예편하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였다. 1960년 제12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하여 1961년 양주 경찰서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경상북도경찰국 경무과장·치안국 장비과장·충남도경 국장·치안국 수사지도국장·강원도경 국장·경기도경 국장·치안본부 정보과장 등을 거쳐, 1976년 경찰대학 학장으로 전보되었다가 치안감으로 승진, 제10대 해양경찰대 대장으로 임명되었다.
1979년 치안본부 1부장이 되었고, 다음해 서울시경국장이 된 지 5개월 만인 1980년 5월 제5대 치안본부장으로 승진하였다가 다시 5개월 만에 경기도 지사(제18대)가 되었다. 1983년 제20대 서울시장으로 임명되고, 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였다.
1987년 12월 시장 직에서 물러난 뒤 5공 비리에 관련된 혐의로 기소되어 1989년 6월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1990년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1991년 2월 대통령 취임 3주년 경축 특별사면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1년간 버클리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객원교수를 지냈다. 1992년 귀국하여 노털암장애자교육원 후원회·천주교인보회 뇌성마비장애인복지협의회 회장, 미수복강원도민회·강원도민회 고문 등을 맡아 사회 활동을 하다가 1996년 자유민주연합에 입당하여 강원 철원·화천·양구지구당위원장이 되어 정치활동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철원 지구에서 자유민주연합 공천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출처/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