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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강 곽석규 石岡 郭錫圭Gwak SukGyu
1862 ~ 1935
근대
서화
작가약력
- 1862(철종 13)~1935. 일제 강점기 청도 지역에서 서화 전람회를 개최한 서화가.
작가 소개
곽석규(郭錫圭)[1862∼1935]는 경상북도 포항 출신으로, 20세기 초반 무렵까지 영남 지역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서화 작가이다. 1862년(철종 13)에 출생하여 과거에 뜻을 두고 면학하던 10세 즈음 우연히 길가에서 얻은 『십죽재화보(十竹齋畵譜)』와 『개자원화전(介子園畵傳)』을 보고 흥미를 느껴 독학하면서 서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뒤에 그린 수묵화는 송대의 미원장(米元章)과 원대의 고극공(高克恭) 등의 화풍을 따랐으나 만년에는 자신만의 색깔을 창출함으로써 일가를 이루었다.
이당 김은호의 『서화 백년』에는 청하(淸河)에 살면서 산수를 잘 그렸다는 짧은 한 줄이 나온다. 영일[지금의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 출생하여 중국 서화를 많이 수집하였고 석재 서병오(徐丙五)와 교우하였으며 합작한 그림도 꽤 전한다. 서병오와 함께 대구와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도 했다.
1737년(영조 13)에 지어진 조선 시대 관아(官衙) 건물의 하나였던 ‘청도 동헌(淸道東軒)’을 ‘도주 학원(道州學院)’으로 운영하기 위한 후원회 모금 활동인 서화 전람회가 함경남도 북청 출신의 서화가 청파 전형윤(全亨胤)의 도움으로 1925년부터 한두 차례에 걸쳐 청도에서 개최되었다. 이러한 서화 전람회의 개최는 당시 교남 서화 연구회와 서화 협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했던 곽석규가 청도 지역에서 적극적인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문이다. 조선 시대 후기에 현풍 현감을 지냈으며, 위창 오세창이 지은 『근역서화징』 화가 연보에 수록되어 있다.
수묵 산수화와 기명절기(器皿絶技) 등을 즐겨 그린 곽석규의 유작들은 아직까지 상당수 보존되어 있다. 초기에는 주로 사실(寫實)의 채색화를 그렸는데, 당시에는 보기 드물 정도로 정확한 사생력을 보여주었다. 40대 이후에는 석재의 권유로 주로 수묵 산수화를 그렸으므로, 곽석규의 수묵 산수화는 서병오의 영향이 컸으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만년의 작품은 용묵(用墨)의 힘과 농담(濃淡)의 조화가 천연자재(天然自在)하여, 신운(神韻)의 생동이 느껴져 곽석규의 등장 이후로 그를 앞서는 작가가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곽석규가 그린 「산수도」에 서병오가 화제(畵題)를 썼다.
홍두선이 2008년 2월 서울 역사 박물관에 기증한 유물로서, 상주 출생인 위암 장지연 부친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12폭 병풍인 『합작잡화병(合作雜畵屛)』은 근대기 대표적 화가 안중식 등 4명이 그린 12폭 합작도이다. 서울 화단에서 활동한 안중식(安中植)의 그림 4폭, 이도영(李道榮)의 그림 2폭, 그리고 대구 화단에서 활동한 서병오의 그림 3폭, 곽석규의 그림 3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당 김은호의 『서화 백년』에는 청하(淸河)에 살면서 산수를 잘 그렸다는 짧은 한 줄이 나온다. 영일[지금의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 출생하여 중국 서화를 많이 수집하였고 석재 서병오(徐丙五)와 교우하였으며 합작한 그림도 꽤 전한다. 서병오와 함께 대구와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도 했다.
1737년(영조 13)에 지어진 조선 시대 관아(官衙) 건물의 하나였던 ‘청도 동헌(淸道東軒)’을 ‘도주 학원(道州學院)’으로 운영하기 위한 후원회 모금 활동인 서화 전람회가 함경남도 북청 출신의 서화가 청파 전형윤(全亨胤)의 도움으로 1925년부터 한두 차례에 걸쳐 청도에서 개최되었다. 이러한 서화 전람회의 개최는 당시 교남 서화 연구회와 서화 협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했던 곽석규가 청도 지역에서 적극적인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문이다. 조선 시대 후기에 현풍 현감을 지냈으며, 위창 오세창이 지은 『근역서화징』 화가 연보에 수록되어 있다.
수묵 산수화와 기명절기(器皿絶技) 등을 즐겨 그린 곽석규의 유작들은 아직까지 상당수 보존되어 있다. 초기에는 주로 사실(寫實)의 채색화를 그렸는데, 당시에는 보기 드물 정도로 정확한 사생력을 보여주었다. 40대 이후에는 석재의 권유로 주로 수묵 산수화를 그렸으므로, 곽석규의 수묵 산수화는 서병오의 영향이 컸으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만년의 작품은 용묵(用墨)의 힘과 농담(濃淡)의 조화가 천연자재(天然自在)하여, 신운(神韻)의 생동이 느껴져 곽석규의 등장 이후로 그를 앞서는 작가가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곽석규가 그린 「산수도」에 서병오가 화제(畵題)를 썼다.
홍두선이 2008년 2월 서울 역사 박물관에 기증한 유물로서, 상주 출생인 위암 장지연 부친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12폭 병풍인 『합작잡화병(合作雜畵屛)』은 근대기 대표적 화가 안중식 등 4명이 그린 12폭 합작도이다. 서울 화단에서 활동한 안중식(安中植)의 그림 4폭, 이도영(李道榮)의 그림 2폭, 그리고 대구 화단에서 활동한 서병오의 그림 3폭, 곽석규의 그림 3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