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검색

작품이미지

남곡 윤석오 南谷 尹錫吾Yun SeokOh

1912 ~ 1980

근대·현대

작가약력

  • 1912-1980, 한학자·정치인.

작가 소개

호는 남곡(南谷), 소당(紹堂). 윤석오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권력 지형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던 인물이었다. 한학자였던 그는 1945년 11월의 어느 날 고하 송진우(한민당 수석총무)의 추천으로 돈암장에 머물던 이승만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1947년 10월 6일 좌우합작위원회가 해체되고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론이 미국과 한민당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승만의 권세가 올라가고 윤석오의 위상도 달라지게 됐다. 1948년 8월 9일 이승만 대통령은 윤석오를 총무처 차장에 발탁했다. 이 대통령의 보좌진 중에서는 윤치영 내무장관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자리였다. 1998년 행정자치부에 흡수된 총무처는 특히 내각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정부 초창기 공무원 인사를 관리하는 ‘실세’ 부처였다. 5년간 총무처 장관은 4번 바뀌었지만, 윤석오는 차관(차장에서 승격) 자리를 줄곧 지키게 된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인사 기조가 친일파와의 타협 쪽으로 굳어져가며 갈등이 깊어졌고, 정부가 환도한 1953년 11월 1일 마침내 차관직을 내려놓게 된다. 이 때 ‘이 박사가 단독 정부를 세운 것은 정치적으로는 현명한 판단이었지만, 일제 식민지의 유산을 청산하지 않은 것은 아주 중대한 과오다. 두고두고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다. 특히 미국의 교육 이념과 철학을 직수입했는데 우리의 역사적 배경이나 특성에 맞지 않아서 이 때문에 상당한 후유증을 앓게 될 것이다.’ 라고 평하며 더 이상 정치에 관여하지 않게 됐다. 이후 한학자의 길을 걸었던 윤석오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980년 8월 5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출처/오마이뉴스

작가의 경매 작품

제25회 I Contact 온라인경매

제17회 I Contact 온라인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