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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男

Park Narm

  • 꽃과 여인

花也女人

Flower and Woman

석판화
Lithograph

49×63㎝

(2007)

우측 하단에 ParK.narm `07

110/115

액자

추정가

  • KRW  200,000 ~ 5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6. 25 - 04:00:00(PM)

남은시간

시작가

1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3회 응찰)

140,000 KRW

작가 소개

박남의 ‘행상 여인’ 시리즈에서는 새삼스럽게 어두웠던 역사인식을 되살리게 한다. 삶의 집념과 의지의 상징인 우리 어머니나 할머니의 모습이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다. 일제, 해방, 6ㆍ25의 동족상잔의 과거에서 우리네 어머니와 할머니들은 강인한 여인의 모습으로 점철되어 온 것이다. 비록 생존의 한 풍속도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고진감래라는 희망으로 살아 온 여인의 애틋한 향수가 짙게 깔린다. 그러면서도 편안함으로 이어지는 것은 일종의 애틋한 모정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리라.
작가의 묘사의 특질은 어디까지나 개체끼리의 음영관계, 그 나름의 포럼의 전체적인 명암의 콘트라스트, 사물간의 빛의 콘트라스트를 강조하는데 있다. 이를 가리켜 입체적인 묘법이라고 하지만, 화면의 재구성을 통해 형태감을 일깨우면서 하나의 완결감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이러한 묘법의 특질은 「여인과 정물」에서 더욱 뚜렷해진다. 투박한 질감은 그의 주조색인 한국적인 회갈색에서 하나의 정점을 이루고 있다. 이 갈색의 톤에서 침전해버리는 것 같은 가을의 소재에서 풍성한 수확의 이미지보다는 애틋한 생명에의 애착을 짐작케 하는 것이다.